2026. 6. 15.
광고비 더 넣기 전, 돈 새는 상품부터 걸러내는 손익 체크리스트
매출과 ROAS만 보고 광고비를 늘리면 팔수록 돈이 남지 않는 상품까지 같이 밀 수 있습니다. 상품별 손익표로 증액, 보류, 중단 대상을 먼저 나누는 방법입니다.

광고 캠페인에서 매출이 보이기 시작하면 예산을 올리고 싶어집니다. 문제는 매출이 늘어나는 상품과 돈이 남는 상품이 항상 같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판매가는 좋아 보이는데 쿠폰, 플랫폼 수수료, 배송비 지원, 반품, 재고 보관 부담을 빼면 실제로는 광고비를 더 넣을수록 현금이 얇아지는 상품이 있습니다.
이 글의 기준은 단순합니다. 광고비를 늘리기 전에 상품을 먼저 나눕니다. 더 밀어도 되는 상품, 원가표를 다시 봐야 하는 상품, 잠시 멈춰야 하는 상품을 손익표 위에서 구분합니다. 광고 리포트가 아무리 좋아도 내부 원가표가 비어 있으면 증액 판단은 감에 가까워집니다.
먼저 보는 결론: 광고비보다 상품별 손익표가 앞입니다
예산을 올릴 때 첫 질문은 "ROAS가 얼마인가"가 아니라 "이 상품은 광고비를 더 써도 남는 돈이 늘어나는가"입니다. ROAS는 광고비 대비 매출을 보는 데 유용하지만, 상품별 원가와 정산 구조를 대신 계산해 주지는 않습니다.
| 지금 보이는 상황 | 바로 올리면 생길 수 있는 문제 | 먼저 할 일 |
|---|---|---|
| 매출과 ROAS가 같이 좋아 보입니다 | 수수료와 배송비를 빼면 실제 이익이 작을 수 있습니다 | 상품별 남는 금액을 다시 계산합니다 |
| 특정 상품 주문이 빠르게 늘어납니다 | 재고 보충 비용과 반품 비용이 같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재고 회전과 반품률을 함께 봅니다 |
| 캠페인 평균 성과가 좋습니다 | 평균 안에 손실 상품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 상품을 증액, 보류, 중단으로 나눕니다 |
| 광고비를 더 쓰자는 의견이 나옵니다 | 기준 없이 올리면 예산이 약한 상품까지 흘러갑니다 | 증액 후 확인할 기준일을 정합니다 |
이 표를 만들면 회의가 짧아집니다. "성과가 좋다"는 말 대신 "A 상품은 남는 돈이 확인됐고, B 상품은 배송비가 흔들리며, C 상품은 광고비를 빼면 남는 금액이 없다"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증액은 기분이 아니라 분류 작업이 됩니다.
돈이 새는 상품은 ROAS가 아니라 남는 돈으로 보입니다
상품별 손익표는 복잡한 회계표일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판매가에서 직접 확인 가능한 비용을 같은 순서로 빼면 됩니다. 상품원가, 플랫폼 수수료, 결제 수수료, 포장비, 배송비 지원, 쿠폰 부담, 예상 반품 비용, 광고비를 한 줄에 놓습니다.
| 항목 | 확인할 질문 | 비워 두면 생기는 문제 |
|---|---|---|
| 판매가와 할인 후 매출 | 실제 결제 금액은 얼마입니까 | 정가 기준으로 착시가 생깁니다 |
| 상품원가 | 최근 입고 원가가 반영됐습니까 | 오래된 원가로 이익을 크게 봅니다 |
| 수수료 | 플랫폼, 결제, 제휴 수수료를 나눴습니까 | 정산 후 차이가 커집니다 |
| 배송과 포장 | 무료배송 부담과 포장비가 들어갔습니까 | 주문이 늘수록 비용이 늡니다 |
| 반품과 CS | 반복되는 반품 사유가 있습니까 | 매출은 좋아도 운영 시간이 새어 나갑니다 |
| 광고비 | 해당 상품에 연결된 비용을 봤습니까 | 캠페인 평균에 손실 상품이 묻힙니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완벽한 숫자가 아니라 같은 기준입니다. 모든 상품을 같은 순서로 보면 어떤 상품은 광고비를 더 넣어도 버틸 수 있고, 어떤 상품은 가격이나 배송 조건을 먼저 고쳐야 하며, 어떤 상품은 잠시 광고를 멈춰야 한다는 결론이 보입니다.
증액 대상은 세 묶음으로 나누면 덜 흔들립니다
손익표를 만든 뒤에는 상품을 세 묶음으로 나눕니다. 첫째는 증액 상품입니다. 광고비를 뺀 뒤에도 남는 금액이 있고, 재고와 반품 부담이 버틸 만한 상품입니다. 둘째는 보류 상품입니다. 매출은 좋지만 원가, 배송비, 쿠폰, 반품 중 하나가 흐립니다. 셋째는 중단 상품입니다. 광고비를 더 넣으면 매출은 늘어도 정산 후 남는 돈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상품입니다.
| 묶음 | 조건 | 다음 행동 |
|---|---|---|
| 증액 | 남는 돈이 확인되고 재고가 버팁니다 | 작은 폭으로 예산을 올리고 기준일을 정합니다 |
| 보류 | 매출은 좋지만 비용 항목이 불확실합니다 | 원가표와 배송 조건을 먼저 업데이트합니다 |
| 중단 | 광고비 후 남는 돈이 없거나 반품 부담이 큽니다 | 광고를 줄이고 가격, 구성, 상세페이지를 고칩니다 |
이렇게 나누면 광고 운영자와 상품 담당자가 같은 표를 봅니다. 광고 운영자는 캠페인 숫자를 말하고, 상품 담당자는 원가와 재고를 말하며, 대표는 현금 흐름을 봅니다. 서로 다른 화면을 보며 감으로 설득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Google Ads 상품 리포트가 넓어질수록 내부 원가표가 더 중요합니다
Google Ads 공식 도움말은 장바구니 데이터를 보내면 판매와 상품 관련 추가 지표를 볼 수 있고, Merchant Center 피드의 COGS와 결합하면 gross profit 기반 지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Performance Max의 listing groups는 Merchant Center 속성 기준으로 상품 묶음을 구성해 캠페인에 포함될 상품을 관리하는 기능입니다.
2026년 4월 30일 Google Ads Developer Blog는 2026년 6월 15일부터 Google Ads API 상품 리포팅이 Performance Max 전체 네트워크와 여러 캠페인 유형의 성과 지표를 더 포괄하도록 전환된다고 공지했습니다. 셀러 입장에서는 상품 단위로 볼 수 있는 데이터가 더 중요해진다는 뜻입니다.
다만 공식 리포트가 넓어진다고 내부 손익표가 자동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광고 플랫폼은 광고 상호작용과 구매 데이터를 보여 줄 수 있지만, 실제 입고 원가, 묶음 배송 부담, 쿠폰 정책, 반품 후 재판매 가능성, CS 시간은 셀러 내부에서 정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외부 리포트는 방향을 보여 주는 화면이고, 내부 원가표는 증액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표로 써야 합니다.
오늘 바로 만드는 손익 체크리스트
오늘 할 일은 새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광고비를 더 넣을 후보 상품만 먼저 뽑고, 같은 순서로 비용을 빼는 표를 만듭니다. 표가 완벽하지 않아도 비어 있는 칸이 보이면 증액을 늦출 이유가 생깁니다.
- 광고비를 늘릴 후보 상품을 10개 안팎으로 고릅니다.
- 각 상품의 실제 결제 금액과 최근 할인 조건을 적습니다.
- 최근 입고 원가, 플랫폼 수수료, 결제 수수료를 업데이트합니다.
- 무료배송 부담, 포장비, 쿠폰 비용, 반품 부담을 따로 적습니다.
- 광고비를 뺀 뒤 남는 금액을 기준으로 상품을 정렬합니다.
- 증액, 보류, 중단 묶음으로 나누고 각 묶음의 다음 행동을 정합니다.
- 증액 상품은 일주일 뒤 같은 표로 다시 확인합니다.
이 체크리스트를 쓰면 광고비 증액 회의의 질문이 바뀝니다. "얼마나 더 쓸까"보다 "어떤 상품에 더 쓰면 돈이 남는가"를 먼저 보게 됩니다. 그 차이가 작아 보여도 예산이 커질수록 손실 상품을 미리 걸러내는 힘이 됩니다.
다음에 연결할 글 주제
- 상품별 원가표를 엑셀로 만들 때 꼭 나눠야 하는 비용 항목
- ROAS가 좋은데 이익이 낮은 상품을 찾는 정산표
- Performance Max 상품 묶음을 나눌 때 먼저 보는 기준
참고 자료
- Google Ads Help, About conversions with cart data: https://support.google.com/google-ads/answer/9028254?hl=en
- Google Ads Help, Manage a Performance Max campaign with listing groups: https://support.google.com/google-ads/answer/11596074?hl=en
- Google Ads Developer Blog, Product reporting changes for Google Ads starting June 15, 2026: https://ads-developers.googleblog.com/2026/04/product-reporting-changes-for-google.html
다음으로 읽을 기사
같은 흐름으로 이어 읽기 좋은 글을 추려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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